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퍼온 글입니다.
주인장의 허락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이 글을 가지고 논란을 만들지는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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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자를 해왔던 9년간('98~) 무려 6번의 대세상승장이 있었습니다.
평균 1년정도 진행되는 대세상승이 끝나면 하락기가 도래합니다.
혹시 과거 하락기 때마다 어떠한 뉴스들이 터져나왔는지 기억하시는분 계신가요?
항상 하락의 원인 제공은 미국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수 1,000 이하였을 때 1,000 정도에 도달하면 국내적으로는 남북 분단에 의한 정치적, 사회적 불안요소라는
이유와 더불어 각종 악재들이 그 아래로 찍어누르는데 한 몫 했죠.
국내의 상황 또한 미국에 의해 정의되었고(국가신인도 등의 이유로...) 악재는 미국으로부터 자연스레 전이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어떤 뉴스들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못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역사의 뒤안길로 묻히기 때문이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당시 쏟아져 나왔던 수많은 악재들은 하락하는 방향으로 힘을 실어주는 이벤트 역활을 하면서 그동안 상승장에서 높아진
개별 종목들의 가격을 낮추어 바겐세일을 만들고 차츰 진정된 후 새로운 시즌을 이어가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악재들은 '불난집에 기름 붇는격'이라는 말에서 '기름'에 해당합니다.)
참 이상한 점은 그 악재들은 상승장에서는 빛을 못보거나 좌시됩니다.
이렇게 좌시되던 것들이 왜 하락기에 쏟아져 나오는지 이유를 아시겠죠?
미국이라는 나라에 있어서 금융산업의 중요성은 아이비리그 최고의 엘리트들에게 엄청난 돈을 아끼지 않고
쓸어가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세계를 컨트롤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속성을 보면 하락기의 중반까지는 당연히 아쉬워하면서도 반등에 대한 믿음이 유지되다가
하락이 심화되어 거의 마무리되어 갈 무렵에는 공포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이번만은 다르다.', '세계 경제공황이 올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만 해도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각 시즌이 끝나고 하락장에서는 항상 나왔던 말이니까요.
양치기 소년 이야기에서처럼 꼭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정말 이번만은 다르고 세계 경제공황이 올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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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금융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은 금융산업의 역사가 길고 발달된 나라인데 좋은 조건들과 여러 수익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조건?>
- 정치적, 문화적, 군사적, 경제적 중심
- 석유 메이저들을 다사 보유. 자국에서도 석유가 나옴. (텍사스산 브랜트油)
- 세계 통용 화폐가 $, 환율등의 조정 가능
- 글로벌 회사들이 많다.
-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고, 법률적인 제약이 매우 적다. (투자활성화를 위해 법이 강화될 수 없음.)
- ... 등등 (암튼 모든 것에 있어서 영향력이 크다.)
<금융산업이 중요한 이유?>
- 인건비가 많이 필요없다. (모든 산업중에서 인건비 대비 수익 가장 높음.)
-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금을 제공하고 힘든 일은 타국에서...)
- 순수익이 높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대비 수익이 낮음.)
- 수익 구조가 다양하다. (배당+상승한 만큼의 가치 상승+파생거래 수익+상황에 따라 환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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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자체를 보여주는 차트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차트보다 객관적인 잣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드실지도 모르지만 모든 메이저 투자 주체들도 이 기준에 의해 시장을 판별합니다.
며칠간의 상승 이후의 조정, 대세상승 이후의 하락장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그 동안의
상승구간 대비 1/2 지점 정도에서 마무리되게 마련입니다.
한국은 1,200부터 시작하여 2,000에서 끝났으므로 1,600 정도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분명 메이저들도 생각할 겁니다.
(어느정도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동일기간 10,000 정도에서 시작하여 14,000 정도에서 마무리하였으므로 12,000 정도 근처의 의미있는
지점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에 대해 저 뿐만 아니라 메이저 주체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예외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코스피는 현재 주가지수 일봉(위의 그림 참조)상 하락추세 구간에서 전저점의 위치에 지지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도 코스피와 거의 흡사합니다. (한-미간 증시 동조화에 따르기 때문이겠죠.)
한국, 미국 모두 더이상 하락 흐름(아랫쪽 사선, 추세 지지선까지)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추세 구간의 윗쪽(추세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기술적분석상 하락은 어느정도 진정되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듯 싶습니다.
(위의 차트에서 ① 구간을 지나서 ② 구간으로 넘어갈 경우를 말합니다.)
위의 차트에서 사선으로 그려진(위와 아래 사선, 중간것은 제외) 하락 구간을 확실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하락이 멈췄다고 단정해서는 않됩니다. (확실히 확인한 후에 결과를 말해야 함.)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대세하락장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락이 좀더 이어진다면 그 이하의 지지선으로는 코스피는 전저점인 1450~1470 정도, 다우지수는 11,000 초반까지
어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위치마저 고수하지 못한다면 당장 힘들어질 것은 메이저 주체들이기 때문이죠.
물론 메이저들의 의도에 의해 더 낮아질수도 있습니다.
환율, 원유, 원자재 등의 지나친 급등과 서브프라임 등의 악재속에서도 아직까지 일정 수준(1580 정도)을 유지하는 것으로
봐서 각 메이저 투자 주체들은 시작시기를 가늠하며 조심스럽게 눈치보기가 진행되는 모습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승 혹은 하락은 절대로 소수의 주체가 이끌수 없습니다.
수많은 메이저 집단들간에 암묵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때 가능합니다.
현재 악재들이 계속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진정되고 모멘텀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충분히 양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1월 하순 코스피(1580 정도)와 개별종목들이 하단의 의미있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강한 확신이라기 보다는 하락3파가 마무리 된 시점이고 각 종목들의 차트에서 최하단의 이평선 내지는 전저점/전고점과
같은 의미있는 지지선에 놓여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수익을 얻고 있는데 각 종목당 2% 정도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절할 계획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선물로서 대응합니다. (공격적인 앙방향 베팅)
우량주는 안전하다는 생각들을 갖고 계신데 때로는 이 말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지수의 기준 산정은 KOSPI 전체종목, 선물거래의 기준은 KOSPI200이라는 상위 200개 종목을 취합해서 나타냅니다.
그런데 KOSPI의 차트와 KOSPI200의 차트가 거의 똑같습니다.
상위 200개 회사의 시가총액이 전체 대비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말입니다. (하위 종목의 합은 얼마 않됨.)
즉, 상위 200개의 영향력이 큰 종목을 움직이면 우리나라 증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소외된 종목군이나 인기없는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상승시키죠.
상승장에서는 buy & hold만 해도 꽤 좋은 수익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진입시점이 합리적이지 못해서 진입하는 순간부터 심리적으로 휘둘리게 되고
적은 수익율에 만족하지 못하고 옮겨다니기만 하거나 상한가만을 쫓게 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승 추세를 확인하고 적당히 추세좋은 종목들로 구성해 놓으면 'low risk, proper/high return.'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상승장을 상위 200개의 종목으로 올렸다면 그 반대로 하락장도 상위 200개를 차익실현하여 코스피를 끌어내립니다.
그러므로 하락장에서는 제 아무리 우량주라하여도 덥썩 매수했다가는 심리적으로 고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하락장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락은 가파르면서도 길고, 조정은 완만하면서도 짧으니까요. 상승장은 그와 반대이구요.
"그래서 사라는 말이냐? 팔라는 말이냐? 홀드하라는 말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유감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몫입니다.
지금 현재 손실이 큰 분들은 자기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지금껏 어느 정도의 경제지식, 기본적 분석, 매스 미디어를 통해서만 숲을 바라본 것은 아닌지...
내가 논리적인 기준과 근거로 매수를 했고 위험관리(손절)을 제대로 했는지...
예전에 제 글에 기술적 분석은 위험한 발상이고 차트로서 사람들을 호도하지 말라고 하셨던 몇몇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리고 싶네요. (열린 마음으로 배울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몇가지 중요한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 보시고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 대세상승장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는지... (각각의 국면 파악)
- 대세상승장은 얼마나 지속되는지... (평균 1년)
- 대세상승장에서도 큰폭의 하락이 2~3번 일어난다는 점에 대해...
- 대세하락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휴식 or 역방향 베팅 가능한 파생거래)
- 추세, 추세선 긋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추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 지지와 저항에 대해... (매수는 지지선에서, 적당히 뚫리면 손절. 손절 포인트의 최소화. 손절 지점을 멀리 두지 말자!)
- 매수시점 (위에서 언급)
- 매도시점 (꺾이는 것을 확실히 보고 매도)
- 이동평균선, 매물대가 지지와 저항을 어떻게 하는지... (눈뜨고 흔들릴 것이냐, 그것을 이용할 것이냐.)
- 하락이나 조정이 마무리되고 반등하는 시점은? (여러가지 지지선 위에서..)
- 트리플 위칭데이가 다가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 분석이 어려울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른 종목을 찾거나 휴식)
- 박스권 전략
- 거래량, 보조지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활용하기 나름. 전 개인적으로 활용은 않함)
- 일봉, 주봉, 월봉은 왜 3개씩이나 있을걸까? (어떤 차트에 기준을 삼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짐)
- 기타 여러가지...
생각이 잘 않나네요. 일단 저 정도라도...
의미있는 지점(지지선 위)에서는 눈 딱감고 질러라.
반등하면 즐기고 지지선이 뚫리면 팔아라. 뚫린 지지선은 저항선이 되니까.
↑ 이것이 저의 매수 기본 원칙입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대결구도로 몰고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도 가치투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적절히 조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하락추세가 진행되던 때에 제 모교 투자동아리에 가보니 후배님들이 삼성중공업의 적정가격을 산출하고 있더군요.
이 동아리의 특성은 가치투자 쪽에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대략 6.x만원 정도의 결과가 나왔고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여 자신들의 펀드를 운용하려 하더군요.
흐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말려봤지만 녀석들의 고집이 어찌나 세던지...
최근에 저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문의를 하면서 그때 좀 새겨들을껄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줬던 말은...
"후배들아~ 가치투자하는 사람들도 진입 시점이나 시장 흐름 파악은 차트를 활용한단다."
"삼성중공업이 만약 다음 시즌 소외되면 어떻게 할꺼냐?"
"만약 움직이지 않으면 언제까지 기다릴꺼냐? 답답하지 않을까?"
"소신이 있는건 좋은데... 딱딱하면 부러진다. open mind 하자."
... 대강 이렇게 대화가 흘렀습니다.
끝으로 갈수록 두서 없어졌네요.
길고 난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웬만하면 지지않는 싸움하세요. (지더라도 피는 조금만 흘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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