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88

[서울/대치/한식] 수하동에서 곰탕을 먹었습니다.

포스코 옆에 있는 곰탕집 수하동을 방문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하동관 강남점이였으나, 상표권 분쟁이 발생하여 수하동으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전날 저녁 고기를 먹어서 특이 아닌 일반 곰탕을 먹었습니다. 특은 25000원, 일반은 17000원, 기억에 의한 것이여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수하동 본점은 하동관과 거의 유사합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메뉴를 정하고, 계산을 하는 것이지요. 미지근한 밥이 말아져 나오는 것 까지 같습니다. 특이 아닌 일반이어도 고기가 꽤 됩니다. 소주를 같이 마실 것이 아니면 굳이 특을 주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파를 듬뿍 올린 후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합니다. 깍국을 조금 넣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내포와 수육 모두 맛있습니다. 국물은 하동관보다 깔끔합니다. 아마도..

먹거리 2022.11.15

[서울/명동/한식] 하동관에서 곰탕을 먹었습니다.

곰탕으로 유명한 하동관에서 곰탕을 먹었습니다. 주문한 스무공입니다. 한 그릇에 20000원이라는 뜻이지요. 곰탕 속에 있는 내포와 고기를 찍어 먹도록 간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포라고 부르는 내장수육과 고기가 풍부합니다만, 한 그릇에 20000원이니까요. 곰탕에는 파를 듬뿍 올려 넉는 편입니다. 보기보다는 느끼한 편의 곰탕입니다. 기름기가 좀 있는데, 기름이 고소해서 맛있습니다. 사장님이 밥 좀 더 드릴까...라고 물어 보셔서 밥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먹거리 2022.11.15

[서울/명동/중식] 개화에서 오향장육과 유니짜장을 먹었습니다.

개화는 명동 중국대사관 옆 중식당이 밀집한 곳에 있는 식당입니다. 일품향, 산동교자, 행화촌 등이 유명하지요. 최근 성시경씨가 산동교자를 방문해서 산동교자는 자리가 없더군요. 과거에는 개화에서 해물누룽지탕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오향장육을 주문했습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양이 많은 편이어서 소짜로 주시더군요. 대파, 파이황과, 짠슬, 그리고 고수를 같이 주는군요. 오래된 중국집일수록 현지화 되어서 고수를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인데, 지난 10년간 중국인 관광객도 늘고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증가해서 내어 놓으시는 것 같습니다. 오향장육이 맛이 없으면 배신이지요. 물론 저는 다릿살로 만든 장육보다는 오향족발을 더 좋아합니다. 오향장육을 먹고, 이집의 대표메뉴인 유니짜장을 먹습니다. 주문하니 3분 이내에 나..

먹거리 2022.11.13

삼삼횟집과 치자밥

삼삼횟집이라는 횟집이 있습니다. 이 식당은 사진처럼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접시밥이라는 것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는 이 접시밥 중에서 노란색으로 된 치자로 물들인 밥을 좋아합니다. 맛은 똑 같고 색만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치자밥을 더 먹기 위해서 접시밥을 더 주문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자밥을 더 많이 해서 접시밥을 내어 줄 수 없느냐고 하니 단호하게 거절하더군요. 조금만 신경쓰면 해 줄 수 있는 것을 거절하기에 아쉽기도 했지만, 이 식당의 메뉴판을 보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회(1인분), 공기밥, 접시밥, 지리/매운탕 (대/소) 회는 이 집의 시그니쳐인 참돔 유비끼, 그리고 밀치, 광어 단 세가지만 나옵니다. 다른 찬이라고 해 보아야 초장으로 버무린 샐러드와..

주절 주절 2022.10.30

[부산/해운대/한식] 해운대원조할매국밥에서 소고기국밥을 먹었습니다.

해운대 버스종점 근처에 있는 해운대원할매국밥을 방문했습니다. 과거에는 해운대나 송정에 놀러온 후 집에 가기 전에 들리던 국밥집이였는데, 그동안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국밥집의 상징인 가마솥입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분주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소고기국에 선지를 넣느냐 마느냐 밥을 마느냐 국수를 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문하면 나오는 찬입니다. 무생채, 마늘쫑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맛이 많이 나는 것이 흠입니다만 국밥집 찬으로는 충분합니다. 경남식 소고기국은 이렇게 콩나물을 넣고 끓입니다.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멸치육수바탕이라면, 경남식 소고기국밥은 소고기 육수 바탕인 것이지요. 콩나물도 전주식에 비해서 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밥이 같이 말아져 나오는 국밥입니다. 시원한 ..

먹거리 2022.09.12

[대구/북구/구암동] 함지산 돼지국밥에서 얼큰이 남도 돼지국밥을 먹다.

운암지 근처에 있는 함지산 돼지국밥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근처에 차를 두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돼지국밥만 파는 것은 아니고, 족찜 곰탕등을 팔기 때문에 일반적인 돼지국밥과는 다릅니다. 간판이 특이하지만 맛만 있으면 되지요.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찬입니다. 경상도식 돼지국밥과는 찬부터 다르기는 합니다. 돼지국밥집이라기 보다는 밥집이나 국밥집 느낌입니다. 주문한 국밥입니다. 남도식이라 돼지국밥이라기 보다는 돼지찌개느낌입니다. 밥은 따로 나오고, 콩나물, 양파, 애호박들이 있습니다. 맛은 고추장이 들어간 찌개느낌입니다. 고기도 충실하게 들어있고, 맛도 뛰어납니다. 해장으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먹거리 2022.09.11

[대구/북구/맛집] 대명돼지국밥에서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서변동 대명국밥을 방문했습니다. 맞은편에 가야산돼지국밥과 함께 돼지국밥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주문한 것은 순대국밥입니다. 가격은 해마다 올라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릇가득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순대도 당면순대가 아닌 고기순대가 들어 있습니다. 따로 마련된 부추무침을 넣어서 고기 부터 먹고 밥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은 포만감이 듭니다.

먹거리 2022.08.31

[대구/상인/맛집] 라마 앤 바바나

인도음식점인 라마 앤 바바나에 방문하였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아시안 음식점이라고 해야겟습니다. 커리, 난, 라씨, 나시고랭 등을 파는데 새우커리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된 메뉴는 커리와 탄두리이니 인도 음식점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주문한 새우 커리입니다. 아이와 같이 가서 가장 맵지 않은 커리인 새우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새우는 칵테일 새우와 알새우가 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한 탄투리 티카 닭고기는 닭다리살 위주로 촉촉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외국이나 인도 요리사가 요리하는 곳은 닭가슴살을 써서 퍽퍽한 곳이 많은데, 여기는 닭다리살이라서 좋았습니다. 새우도 맛있었습니다만, 칵테일 새우라서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깔린 밥도 고슬고슬하니 한국과 인도의 경계에 있는 밥맛이였습니다. 인도식당을..

먹거리 2022.08.29

[부산/엄궁] 풍원장, 고기만찬을 방문했습니다.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풍원장 엄궁점을 방문하였습니다. 20시 40분이 마지막 주문이지만, 20시에 들어가서 마음편히 주문했습니다. 다대포에서 즐겁게 지낸 후 저녁을 먹으려니 여기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고기정찬이라는 컨셉으로 주 메뉴가 돼지갈비, 양갈비, LA갈비,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오늘은 돼지갈비 2인분과 양갈비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먹은 호박죽 달지 않고 양이 적당해서 식전에 먹기 좋았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파절이 입니다. 보이는 것 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파의 아린맛은 잘 빠져있는 파절이였습니다. 풍원장은 시골밥상집에서 시작한 곳입니다. 그래서 찬들이 맛있는 편입니다. 잡채에 든것은 별로 없지만 당면이 퍼지지 않고,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풍원..

먹거리 2022.08.15

[경북/풍기] 서부냉면을 방문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옆의 서북면옥이 아닙니다. 경북 영주군 풍기읍의 서부냉면입니다. 경북 산골에 무슨 냉면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풍기는 실향민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라고 합니다. 인구는 적지만 인삼의 도시이기 때문에 돈도 있고, KTX도 정차합니다. 우례옥처럼 불고기를 파는군요. 오늘은 혼자 방문이라서 불고기를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사리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수육이 있었으면 수육을 주문했을 것인데, 대신 비빔냉면 사리를 주문했습니다. 열무김치를 같이 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주문한 물냉면입니다. 육수의 색을 보면 간장으로 간이 되어 있을 것 같았지만 슴슴합니다. 육향이 아주 진하지는 않고, 동치미 육수도 포함되지 않은 맛입니다. 올라와 있는 편육을 먹어 보니 수육을 팔았으면 좋았..

먹거리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