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횟집이라는 횟집이 있습니다. 이 식당은 사진처럼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접시밥이라는 것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는 이 접시밥 중에서 노란색으로 된 치자로 물들인 밥을 좋아합니다. 맛은 똑 같고 색만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치자밥을 더 먹기 위해서 접시밥을 더 주문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자밥을 더 많이 해서 접시밥을 내어 줄 수 없느냐고 하니 단호하게 거절하더군요. 조금만 신경쓰면 해 줄 수 있는 것을 거절하기에 아쉽기도 했지만, 이 식당의 메뉴판을 보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회(1인분), 공기밥, 접시밥, 지리/매운탕 (대/소) 회는 이 집의 시그니쳐인 참돔 유비끼, 그리고 밀치, 광어 단 세가지만 나옵니다. 다른 찬이라고 해 보아야 초장으로 버무린 샐러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