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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구윤리라는 것이 없다면 의사들은 많은 무자비한 연구를 했을 것이다.
2차 대전당시의 괴담이나 19세기의 무자비한 치료를 보면 연구윤리라는 것이
없어서 의학이 이렇게 급속하게 발전했나.... 라는 생각도 든다.
의사생활을 하다보면 기괴한 생각들을 실제로 구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연구윤리 때문에 실제로는 흔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 유명한 실험들의 첫 상대는 가족인 경우가 많다.)
아래의 동영상은 성교의 과정을 MRI로 촬영한 것인데,
성교의 장면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흥분은 없지만,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성교시의 장기들의 움직임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연구는 1999년에 BMJ(영국의학잡지)에 채택되어서 논문이 발표 되었다.
http://www.bmj.com/cgi/content/full/319/7225/1596
이 논문의 교신저자인 schutz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서,
'성교시에 남성의 성기는 활처럼 휘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알려진 것과 달리 여성의 자궁은 팽창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고 결론을 지었다.
최근에 이 당시 촬영한 MRI 사진을 모아서 동영상으로 만든 것이 아래에 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MRI로 만든 동영상이다.
여하튼 술집에서 농담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실제로 실험해 본 연구자와
그 좁은 MRI안에서 성교를 시행한 두 실험체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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