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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설 전날 부평시장에서 고기말리던 아주머니의 모습 -
저는 시장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시장이라는 곳이 사람사는 곳이고,
자본주의가 생성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을 좋아합니다.
부평시장에 가면 늘 구입하게 되는 항공어묵의 어묵입니다.
지난 추석에는 구입했으나 상해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버렸군요.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오뎅입니다.
이것은 어릴 때 몇번 먹어 보고,
한 동안은 무슨 맛인지 잊어버렸으나,
부평시장에서 다시 맛을 보고 좋아하게 된
홍합 산적입니다.
이 녀석은 이래뵈도 상당히 비쌉니다.
말려서 이렇게 큰 홍합이 흔하지 않거든요.
이 녀석은 오징어와 문어산적,
그리고 상어산적입니다.
유과입니다.
어린시절에는 귀했던 음식이지요.
지금은 쌀이 귀해져서 언제든지 먹을 수는 있습니다만,
명절과 어울리는 음식이지요.
옛날보다 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제사상에 올릴 떡을 사러 떡집에도 들립니다.
튀김집입니다.
튀김이라는 것이 튀기고 있는 기름을 보면,
그다지 먹고 싶어지지 않지만,
튀겨 놓은 녀석을 보면 또 손이 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분식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웁니다.
당연히 오뎅은 하나 먹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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