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욱의 술통 중에서 1. 왜 술을 마시는가? 한국의 시인 김춘수(金春洙) 그리고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두 사람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이름이 한글로 ‘춘수(한자로는 春洙와 春樹지만)’라는 것, 두 번째는 작품의 바탕에 ‘슬픔’이 짙게 깔려 있다는 점이다.. 남의 말들 20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