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운동은 이제는 상당히 대중화된 운동입니다.
2000년도의 통계로 전 세계에 2500만명의 골퍼가 있으며,
10년 후인 2020년에는 5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렇게 골프 동호인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서 골프로 인한 부상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골프선수의 절반이 허리통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하고 ,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도 전체의 70%정도에서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합니다.
이렇게 허리가 아프다보면 척추수술을 받게 되는데,
대한민국의 경우 10만명당 170명이 매년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퍼들도 척추수술의 위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 주로 시행되고 있는 내시경수술입니다.
이렇게 척추수술을 받은 골퍼들에게 많이 듣는 말은
'언제부터 다시 골프를 칠 수 있느냐?" 입니다.
골프는 어떤 방식으로든 허리를 나쁘게 합니다.
골프를 하면 할 수록 허리는 나빠지기 때문에,
척추수술을 받았으면, 골프를 치지 않는 것이 허리에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골퍼가 원하는 답은 아닐것 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수술 후의 뼈와 연부조직의 회복정도,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서 다양한 의견을 내어 놓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전의 상태와 수술의 종류에 따라서
골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기를 이야기합니다.
최근에 척추 수술의 기법이 많이 발전하여
다양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디스크 제거술과 척추융합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디스크 제거술의 모습
일반적으로 디스크제거술은 디스크의 수핵을 제거하여 신경의 압박을 줄여줍니다.
간혹 후궁절제술을 시행하여 척추강에 접근을 수월하게 하지만,
척추주위 근육의 손상은 미미합니다.
환자는 빠르게 회복되며, 요추강화운동을 4주부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12주 이후에 골프클럽을 휘두르는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윙을 하기 이전에 충분한 요추의 골곡운동과 요추주위근육의 강화운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동물실험에 의하면 6-12주사이에 디스크절제술로부터 정상적인 디스크는 조직학적으로 회복됩니다.
비록 수술하기 전과 100% 동일한 디스크가 될 수는 없지만,
12주가 지나면 디스크의 섬유연골조직은 거의 회복됩니다.
따라서 12주 이후에 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디스크의 재발이나 수핵내의 염증물질의 유리로 인한 통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은 요추근력과 유연성이
충분히 회복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은 짧은 아이언부터 연습장에서 연습을 시작하고,
이후 9홀, 18홀의 순서로 서서히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나, 경사진 곳, 러프에서의 샷은 하지 않아야 하며,
전동카트를 타고 경기를 하여야지,
골프백을 끌고 다니면서 걸어다니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스트레칭과 팔다리펴기,
연습장에서 스윙 같은 워밍업을 시행해야하며,
통증이 다시 발생하면 4주동안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융합술의 예입니다.
척추융합술은 디스크절재술보다 더 광범위한 수술입니다.
척추주위의 근육이 더 많이 손상되고, 수술한 부위의 척추를 유합합니다.
수술 후 2-3개월 정도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걷는 운동만 하여야 합니다.
근력강화운동이나 유연성운동 같은 물리치료는
뼈가 완전히 융합된 것을 확인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 6-12개월 동안은
뼈가 완전히 붙기 어려워서 골프 스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골프 스윙을 시작한 후에는 디스크 제거술 환자와 동일하게 연습을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척추융합술은 수술 부위의 추간구조물을 모두 제거하여 융합하였기 때문에
인접 부위의 디스크에 충격을 주어
장기적으로 수술하지 않은 추간판의 변성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척추융합술 후에 골프를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인접부위의 추간판에 변성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척추융합술을 시행받았다면 골프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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