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부산/해운대/맛집/한식] 신창국밥에서 수육백반을 먹다

여진석 2012. 5. 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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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이라면 늘 생각하는 고향의 맛이라면,


회나 생선보다는 돼지국밥일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요. 


저는 아내가 돼지국밥을 싫어하기 때문에 혼자 밥먹을 기회가 있으면,


돼지국밥을 자주 먹습니다. 


대구에도 돼지국밥은 있지만 부산의 돼지국밥은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부평동에서 시작해서 토성동으로 이전한,


그리고 해운대에 분점을 낸 신창국밥입니다.



주변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국밥집으로 향합니다.


대략 4-5년만에 다시 방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찬을 내어 줍니다.



주문한 수육백반입니다.


수육도 순대, 삼겹살, 항정살 등 여러 부위를 섞어 줍니다.


과거에 비해서 수육의 질이 좋아졌고, 깔끔해 졌습니다.


당연한 것이 가격이 8000원이니까요.



그리고 맑은 고기국물입니다.


이렇게 부추와 함께 내어줍니다.


보신탕의 진국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사골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수육삶은 물로만 한 국물을 좋아합니다.


여기에 밥을 말아먹고 일어났습니다.


운전만 아니라면 소주 한잔 했겠지요. 


한 그릇에 8000원이어서 서민의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가격이 있지만,


그래도 맛도 없고 비싼 것 보다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