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The Expandable - Rambo's Eleven

여진석 2010. 8. 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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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차 세계 대전이후 본격화 된


미국병(American disease)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저항력이 거의 없는 나라에 들어가서 

(미국상대로 저항력이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군요.)


독재권을 유지시켜주면서 과실을 빼먹는 미국식 식민주의이지요.


월남전까지 이 방식은 아주 유효했습니다. 


하다보니 한국과 같이 과수원이 된 나라도 있었구요. 


하지만 월남전이후로 이 방식은 별로 경제성은 없고,


새로운 치욕의 역사를 더 쓸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화가 났지요.


이 화를 풀기는 풀어야하는데, 


전쟁을 하자니 돈이 들고, 


비교적 돈이 적게드는 액션 영화을 만들게 됩니다.


베트남, 아프칸 같은 미국이 말아먹은 나라에 


액션 영웅이 침투해서 확 쓸어버리는 영화이지요. 


이 영화는 새로운 미국병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스트레스를 쓸어버리는 환타지가 된 것이지요. 


이 아메리칸 액션 영화는 스토리가 뻔하지요.


퇴임한 전쟁영웅이나 용병이 베트남이나 가상의 적국에 침투해서 목적을 이루는 것이지요.


이런 영화의 대표주자인 '실버스터 스텔론'이 'Expandable'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조지클루니가 'Ocean's eleven'의 패거리를 모아서 금고를 털듯,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space cowboy'로 달나라로 가듯,


역전의 용사들을 모아서 'Expandable'을 만들었죠.


뭐 기대한 만큼의 영화였고, 


박스오피스에서도 상위권에 차지하였습니다.


뭐 불만이라면 상대가 너무 약했다는 것이지요.


상대의 병력도 200명정도에,


스팅거 미사일은 커녕 RPG도 하나 없는 상대를 


때거지로 몰려가서 학살하다니....


너무하더군요. 


여하튼 약한나라 가서 괴롭히는 미국병은 늙은 미국이지만 유효한가 봅니다.


예술적 감각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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