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한 여름의 가덕도 여행

여진석 2010. 10. 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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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이였습니다.


거제도로 여행을 갈까하고 나선 하루였습니다.


거제도 까지 가는 카훼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습니다.



뒤로 보이는 부산신항 건설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크래인 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배를 타러가기로 한 것이지요.


하지만 사람은 탈 수 있지만, 차는 예약이 되어 있지 않으면 탈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차를 두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결정한 곳은 가덕도 입니다.



근처에 있는 가덕도로 가는 배에 올라탑니다.



배에 올라타니 주변에 이런 소형 배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군요.


신항만 공사중이라서 그런지 물이 많이 흐립니다.



배에는 차에 있는 자전거를 같이 태웠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보니 조선소인지, 이런 큰 크레인과 배가 보이더군요.



여기는 굴 양식장입니다.


여름에 왠 굴이냐고 생각하실 분도 계신데,


여기서는 종패를 생산한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작업을 하고 계시는군요.



배에 내려서 이렇게 산으로 향했습니다.


산속에는 이렇게 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국군용사 충혼비입니다.


한국전쟁시절 여기까지 전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한반도가 완전히 함락되기 직전까지 왔군요.



자전거를 타고 오다 보니 가덕도에도 논이 있군요.


이렇게 아름답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대략 2시간이 넘게 걸린 가덕도 일주를 하고 돌아가는 배입니다.


솔직히 이날 아무 준비도 없이 가서 더위를 먹었습니다.


더위 뿐만 아니라 가덕도 막걸리도 서너잔 마셨군요.



돌아오는 길에 배타고 오는 아저씨들도 한 컷.



여기도 굴 종패장입니다.



여기는 가덕대교를 건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완공되었겠죠.


배에서 내린 다음 목이 말라서 맥주도 한 잔 더하고


 근처에서 쉰 다음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