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범어동에 있는 아트리움에 갔습니다.
아트리움은 대구에서 프랑스 요리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솔직히 프랑스에서는 비싼 식당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프랑스 요리는 잘 알지 못하지만,
믿어야 겠지요.
고급 레스토랑 답지 않은 물휴지가 조금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런 램프에 불도 켜 주고,
예쁘게 냅킨도 말아 놓았습니다.
Amuse-bouche 라고 이름 붙여진 것인데, 식용꽃과 관자, 비트 아래에 받침으로 얇은 파인애플을 깔았군요.
French Escargot Bourgonue Classic 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달팽이와 버섯 요리입니다.
달팽이는 쫄깃하다기 보다는 부드러웠고, 스튜처럼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 Marinade Seafood Salad with Roasted Leek, Tomato and Orange
구운 연어가 들어있는 샐러드입니다.
연어가 약간 비렸던 것 같습니다.
- 이것은 프랑스식 양파 스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프입니다.
쫄깃한 치즈와 고소한 국물이 어울려서
보약처럼 보이는 모습에 비해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 Baked Mero Steak on Herb Butter With Clam Cream Sauce and Basil Vinaigrette
- 메로 스테이크입니다. 무난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입가심을 위해서 과일 샤베트를 주는 군요.
맛은 오렌지 맛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입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미듐으로 구워진 것입니다.
미듐웰로 구워진 와이프의 것은 퍽퍽하다고 하는군요.
맛은 평범합니다.
스테이크에서 꽃향기가 나고 꿀벌이 날아다니는 맛이 날리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스테이크 위에 올려지 메쉬드 포테이토가 맛있군요.
부드럽고 달지 않으면서도 감자의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이것은 후식으로 나온 딸기케익과 슈크림빵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코스요리로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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