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구/맛집/김밥] 신평리시장의 영주김밥을 방문했습니다.

옛날부터 조금 큰 시장에는 김밥집이 있었습니다.

김밥천국덕분에 시장김밥집들이 많이 줄었지만,

서울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처럼 대구의 신평리시장에는 영주김밥이 있습니다.

맞은편에 영주김밥이라는 이름의 점포가 있지만, 

이곳이 원조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있고, 장사도 훨씬 잘 됩니다.

사진에서도 김밥을 말고 계시지만, 말아 놓은 김밥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됩니다.

파는 품목은 김밥, 순대, 감주이지만 그냥 김밥만 팔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 정돈된 좌판입니다. 

쉴틈없이 김밥을 혼자서 마시는데도, 깨끗합니다.

좌판에서 먹기에 미안할 정도로 바빠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오이, 소시지,당근,우엉, 단무지, 참깨가 고루 들어 있습니다.

1000원하는 김밥이지만, 들어 있을 것은 다 들어 있고,

밥도 고슬고슬하니 맛이 있고 간은 짜지 않고 심심하니 좋습니다.

혼자 먹기에 한줄은 모자르고 두줄이면 딱 좋은 양입니다.

간이 잘 되어 있어서 광장시장 마약김밥처럼 순식간에 입안으로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