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칠곡/맛집/한식] 팔공산 자락의 호박오리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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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오리 / 닭,오리

주소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1005-3번지

전화

054-975-482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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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은 지역 특산물이 오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리집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호박오리에 방문했습니다. 

호박오리는 단호박와 훈제오리를 같이 먹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식당은 이 것을 주 메뉴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4인기준 6만원인 코스였습니다.

먼저 오리샤부샤부를 위해서 솥과 육수가 나왔습니다.

샤브샤브를 찍어 먹을 두가지의 소스와 옆에 깻잎과 케일잎 절임이 보이는군요.

샐러드, 양파, 고추, 쌈무 등이 찬으로 제공됩니다.

샤부샤부에 사용되는 오리고기와 채소입니다.

오리고기가 냉동이라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생오리를 쓰는 오리가게는 거의 없다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오히려 이렇게 주는 것이 솔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리고기와 채소를 잘 끓여서 먹습니다.

먹고나면 다진 김치과 면을 넣어서 칼국수를 끓여 먹습니다.

면을 먹고 나오면 나오는 호박오리,

살짝 배가 불러서 호박오리가 나올 때가 되면 속도가 많이 느려집니다.

단호박에 훈제오리를 올리고, 견과류와 치즈를 살짝 뿌렸습니다.

이 호박오리를 다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나오는 들깨수제비,

기계로 밀어서 손으로 찢어서 만든 수제비인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쫄깃한 맛이 좋군요.

4인에 6만원인 가격에 이정도로 먹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너무 양으로 승부하는 느낌도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시원한 가을날에 팔공산에서 바람도 쐬고 밥도 먹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