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 째 게시물입니다.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들은 이야기로만 사진을 설명하려니 쉽지 않군요.
주방기구를 파는 상점입니다.
한곳에서는 폭격과 총탄이 날아다니는 전쟁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시장에서는 화려한 주방기구를 팔고 있습니다.
식료품을 파는 시장이군요.
저는 여행을 갈 때 마다 꼭 들리는 곳이 시장입니다.
아프카니스탄 카불의 시장을 경험 할 기회를 놓쳐서 아쉽습니다.
생선 가게로 보입니다.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이 민물고기지만 생선을 먹는 다는 것이 새삼스럽습니다.
아프카니스탄 사람들도 유목민족의 전통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생선을 먹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답니다.
근처 키르키즈스탄 같은 나라는 고려인들 말고는 생선을 먹는 사람들도 보지 못했고,
시장에서 파는 것을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양고기 요리를 파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상인으로 추측됩니다.
무엇을 팔았는지는 몰라도 저의 취향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인들을 보면 여자가 없습니다.
여자들은 물건을 사기만 하는데, 이슬람 전통에 따른 것이겠지요.
여자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눈이 온 모양입니다.
나귀가 끄는 수레를 몰고 가는 사람이 보이는군요.
아이들은 어디라도 눈이 오면 좋아하는 군요.
에스키모들도 아이들은 눈을 좋아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옷에 묻은 검정들과 무언가 익숙한 나무상자를 보니 구두 닦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터인데, 표정은 밝아보입니다.
비행장을 경비하는 경비병으로 생각됩니다.
이들을 보니 어린아이가 경비병들의 구두를 닦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철 수준의 탱크들이 보이는 군요.
이 탱크 사진들만 보아도 무슨 탱크인지 이름을 이야기 해 줄 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필옹은 알고 있을 것 같군요. 저는 파병당시 비행장에서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끄럽던 비행기 소리도 나중에는 자장가 처럼 들리더군요.
이들 비행장에서 한달에 2-300회의 출격에 폭격이 100건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한달 간 출격 내용이 기지 신문에 나옵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폭격하러 갔을지는 궁금합니다.
사족1) 오늘은 11장을 올린 것 같습니다.
사족2) 사진은 스페인 군이 2002년에 아프칸으로 들어가면서 찍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속의 내용은 실제로 영외 업무를 본 사람들로 부터 들은 설명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아프카니스탄의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족3)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지금의 사진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족4) 왜 당신의 사진은 없느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찍은 사진이야 기지 사진이 대부분이고 사진의 질 조차 떨어져서 같이 보기에는 민망하고 별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사족5)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 다음 블로그를 가입했군요. 사진 게시판에 올리지 왜 여기 올리냐고 하시면, 사진 게시판에 10장씩 올리면 싫어하실 것 같아서 여기 올립니다
사족6) 마산에서 같은 일을 하시는 분이 칸다하르의 자선병원에서 1년간 봉사를 하고 오셨군요. 저도 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한번 가서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