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출발하는 비행기가 12시 출발이라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호텔에 렉서스가 한대있습니다.
뭐 말이 렉서스지, 토요다의 SUV에 Lexus라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이곳도 렉서스가 인기가 많은지 소형 도요다차에도 Lexus라고 붙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왓 테마이'로 갔습니다.
이곳은 '새로운 사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크메르 루즈 지배 당시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추모하는 사원입니다.
사원에는 유골들을 모아놓은 탑이 있는데, 사진을 찍고 싶지가 않더군요.
사원 구석에는 컴퓨터 실이 있는 학교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그 구석에 숨어서 모금활동을 하는 꼬마들이 있는데, 컴퓨터를 보여주면서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아마도 사깃군들인것 같습니다만, 종이에 이름과 성금의 액수를 적도록 하는 기특한 면이 있어서 2달러를 주고 왔습니다.
간단히 구경을 하고 이제 마지막 쇼핑장소인 상황버섯 판매소입니다.
자연산이라고 계속 자랑을 합니다.
상황버섯을 잘라 놓은 모습입니다.
이곳은 '열대림'이라는 상점으로 '평양랭면'집 맞은 편에 있습니다.
같이 가신 분들 중에서 몇분은 '평양랭면'집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더군요.
관광객들을 생생하지만, 가이드는 지쳐있습니다.
그동안 20대부터 70대까지 남남들로 구성된 여행단을 이끄느라 힘들었을 것 입니다.
기념품점을 하나 더 들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바로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 천정에 있는 장식물입니다.)
공항으로 왔습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버스를 타고 10분이면 가기 때문에 쇼핑 센터를 한군데 더 갈 줄 알았는데,
바로 공항으로 갑니다.
가이드도 치쳤나봅니다.
공항은 새 건물이라서 깔끔합니다.
공항에는 이렇게 CAMKO BANK라고 부산의 한 저축은행에서 캄보디아에 설립한 은행의 광고가 걸려있군요.
공항은 출국시 탑승구는 2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국 때 까지 햇갈릴 일도 없고 급할일도 없습니다.
1인당 출국세 20달러씩을 내면 출국은 끝입니다.
(출국세도 여행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항공권입니다.
이름도 적혀있지 않고, 좌석과 시간은 모두 수기로 적는 비행기 표입니다.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쓸데 없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중간에 태풍위를 지나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안락하게 왔습니다.
'스튜어디스'도 올때와 거의 같은 '스튜어디스'였습니다.
4시간 반이라는 조금은 긴 비행이지만, 스튜어디스들은 상당히 바빴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한 한국인 여행자 한분이 기억납니다.
'캄보디아인'으로 보이는 '스튜어디스'에게 못알아 듣는다다고 '반말'로 '좀 더 비켜'라고 하시더군요.
얼굴이 화끈해 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짧은 시간에 알찬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가게 되면 다른 여행기로 뵙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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