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황장군에서 냉면을 먹다.

여진석 2011. 6. 3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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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름이 되면 냉면을 열심히 먹는 편입니다.

 

원래 냉면은 겨울에 먹는 것이라고 하지만, 


겨울보다는 여름에 먹는 편이 더 맛있기 때문이지요.

 

전통적으로 유명한 냉면집에 가서 먹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자주 있습니다.

 

이 황장군이라는 음식점은 찜갈비와 갈비탕을 주로하는 음식점입니다만,

 

사진을 보면 함흥냉면이라고  이렇게 밖에 걸어 놓고 있습니다.

 

 

 

비빔냉면입니다.

 

맛은 평범합니다.

 

적당히 매운 맛에 적당히 단맛 무리가 없는 맛입니다만,

 

기억이 남는 맛은 아닙니다.

 

 

육수입니다.

 

냉면위주가 아닌 다른 음식과 냉면을 같이 파는 음식점에 가면,

 

공장에서 만든 육수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 육수를 공장육수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특색은 없습니다.

 

비빔냉면은 육수 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저 평범합니다.

 


물냉면입니다.

 

육수와 동치미국물이 적절히 조화된 맛입니다만,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 집은 프렌차이즈 식당입니다.

 

프렌차이즈식당에서 특별한 맛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고,

 

가게 입장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맛을 내는 것 보다는


 이런 안전하고 무난한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간단히 가족들과 한끼 식사를 하기에는 괜찮은 맛이고,


 고기구워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먹는 냉면보다는 뛰어납니다.

 

하지만 냉면이 맛있는 집으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