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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많은 전통이 있는 중국집이 있지만,
고급화에 성공한 집은 몇집 되지 않습니다.
고급화에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한 곳인 만리장성에 들렸습니다.
여기에 들린 이유는 중국식 냉면을 먹기 위해서 입니다.
중국식 냉면은 자장면처럼
한국에서 만들어 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음식입니다.
음식점에 따라 내용물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닭육수에 식초, 땅콩버터를 기본으로 하고
해산물과 오향장육 등을 고명으로 한다는 것 입니다.
이 집 냉면에는 해파리, 오징어, 새우, 게살, 오향장육, 오이, 당근
그리고 가죽나물로 추정되는 나물이 들어 있습니다.
서울 쪽은 토마토같은 과일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
면은 서울에서 먹던 것 보다는 약간 얇은 면입니다.
쫄깃한 맛은 덜하지만 그렇다고 뚝뚝끊어지는 면은 아닙니다.
이집은 전통의 음식점 답게 짜사이는 없습니다.
보통 고급 중국집은 짜사이를 내어 놓는데,
이집은 만들지도 않는다는 군요.
후식입니다.
맛탕과 수박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서게 됩니다.
가격이 9000원이라는 것이 자주 먹기에 부담이 됩니다만,
여름에 먹지 않으면 언제 먹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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