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56

[대구/북구] 시루향기 콩나물국밥

대구 북구 칠곡에 있는 시루향기 콩나물밥을 방문했습니다. 기름진 음식 대신 담백한 음식이 필요할 때는 콩나물 국밥이 좋지요. 이 식당은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오징어 젓갈, 깻잎 등 네가지의 찬이 나옵니다. 새우젓같은 콩나물국밥집이라면 있어야 하는 찬이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저는 수란을 주는 집보다는 날계란을 주는 집을 더 좋아하지만, 식당에서 주는 계란은 늘 사랑입니다. 콩나물국밥입니다. 밥은 말아주지 않고 따로 줍니다. 김도 하나 줍니다. 밥을 말고 수란을 올려서 한끼 식사를 합니다. 간이 세게 되어 있는 편이라서 새우젓이 아쉽지도 않고, 오징어젓도 당기지는 않았습니다. 밥은 한공기 더 퍼서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먹거리 2022.09.13

[부산/해운대/한식] 해운대원조할매국밥에서 소고기국밥을 먹었습니다.

해운대 버스종점 근처에 있는 해운대원할매국밥을 방문했습니다. 과거에는 해운대나 송정에 놀러온 후 집에 가기 전에 들리던 국밥집이였는데, 그동안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국밥집의 상징인 가마솥입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분주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소고기국에 선지를 넣느냐 마느냐 밥을 마느냐 국수를 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문하면 나오는 찬입니다. 무생채, 마늘쫑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맛이 많이 나는 것이 흠입니다만 국밥집 찬으로는 충분합니다. 경남식 소고기국은 이렇게 콩나물을 넣고 끓입니다. 전주식 콩나물국밥이 멸치육수바탕이라면, 경남식 소고기국밥은 소고기 육수 바탕인 것이지요. 콩나물도 전주식에 비해서 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밥이 같이 말아져 나오는 국밥입니다. 시원한 ..

먹거리 2022.09.12

[대구/북구/구암동] 함지산 돼지국밥에서 얼큰이 남도 돼지국밥을 먹다.

운암지 근처에 있는 함지산 돼지국밥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근처에 차를 두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돼지국밥만 파는 것은 아니고, 족찜 곰탕등을 팔기 때문에 일반적인 돼지국밥과는 다릅니다. 간판이 특이하지만 맛만 있으면 되지요.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찬입니다. 경상도식 돼지국밥과는 찬부터 다르기는 합니다. 돼지국밥집이라기 보다는 밥집이나 국밥집 느낌입니다. 주문한 국밥입니다. 남도식이라 돼지국밥이라기 보다는 돼지찌개느낌입니다. 밥은 따로 나오고, 콩나물, 양파, 애호박들이 있습니다. 맛은 고추장이 들어간 찌개느낌입니다. 고기도 충실하게 들어있고, 맛도 뛰어납니다. 해장으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먹거리 2022.09.11

[대구/북구/맛집] 대명돼지국밥에서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서변동 대명국밥을 방문했습니다. 맞은편에 가야산돼지국밥과 함께 돼지국밥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주문한 것은 순대국밥입니다. 가격은 해마다 올라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릇가득 고기가 들어 있습니다. 순대도 당면순대가 아닌 고기순대가 들어 있습니다. 따로 마련된 부추무침을 넣어서 고기 부터 먹고 밥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은 포만감이 듭니다.

먹거리 2022.08.31

[대구/수성구/맛집] 고운곰탕에서 평양냉면을 먹었습니다.

수성구청 인근에 위치한 고운곰탐을 방문했습니다. 대구여고 옆에 있던 가게가 이전한 이후 처음 방문하였습니다.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유명 냉면집 중에서 이렇게 정갈하게 내어 주는 집은 흔하지 않지요. 무김치, 백김치, 면수, 양갱을 주는군요. 대구에서는 가격이 비싼편입니다만, 평양냉면 먹으러 서울에 간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가격입니다. 메밀함량이 높은 메밀면입니다. 평양면옥처럼 고소한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평균이상은 되는 면입니다. 부산안면옥이나 대동면옥은 육수가 짜서 서울식 평양냉면과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 냉면은 서울식 평양냉면에 가까운 맛입니다. 냉면먹으러 서울 가고 싶을 때 한번씩 가면 좋을 맛입니다. 주차장은 있지만 좁으므로 주변에 주차를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먹거리 2022.08.30

[대구/상인/맛집] 라마 앤 바바나

인도음식점인 라마 앤 바바나에 방문하였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아시안 음식점이라고 해야겟습니다. 커리, 난, 라씨, 나시고랭 등을 파는데 새우커리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된 메뉴는 커리와 탄두리이니 인도 음식점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주문한 새우 커리입니다. 아이와 같이 가서 가장 맵지 않은 커리인 새우커리를 주문했습니다. 새우는 칵테일 새우와 알새우가 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한 탄투리 티카 닭고기는 닭다리살 위주로 촉촉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외국이나 인도 요리사가 요리하는 곳은 닭가슴살을 써서 퍽퍽한 곳이 많은데, 여기는 닭다리살이라서 좋았습니다. 새우도 맛있었습니다만, 칵테일 새우라서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깔린 밥도 고슬고슬하니 한국과 인도의 경계에 있는 밥맛이였습니다. 인도식당을..

먹거리 2022.08.29

[부산/엄궁] 풍원장, 고기만찬을 방문했습니다.

늦은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풍원장 엄궁점을 방문하였습니다. 20시 40분이 마지막 주문이지만, 20시에 들어가서 마음편히 주문했습니다. 다대포에서 즐겁게 지낸 후 저녁을 먹으려니 여기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고기정찬이라는 컨셉으로 주 메뉴가 돼지갈비, 양갈비, LA갈비,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오늘은 돼지갈비 2인분과 양갈비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먹은 호박죽 달지 않고 양이 적당해서 식전에 먹기 좋았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파절이 입니다. 보이는 것 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파의 아린맛은 잘 빠져있는 파절이였습니다. 풍원장은 시골밥상집에서 시작한 곳입니다. 그래서 찬들이 맛있는 편입니다. 잡채에 든것은 별로 없지만 당면이 퍼지지 않고,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풍원..

먹거리 2022.08.15

[경북/풍기] 서부냉면을 방문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옆의 서북면옥이 아닙니다. 경북 영주군 풍기읍의 서부냉면입니다. 경북 산골에 무슨 냉면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풍기는 실향민들이 많이 모여사는 동네라고 합니다. 인구는 적지만 인삼의 도시이기 때문에 돈도 있고, KTX도 정차합니다. 우례옥처럼 불고기를 파는군요. 오늘은 혼자 방문이라서 불고기를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물냉면 하나 비빔냉면 사리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수육이 있었으면 수육을 주문했을 것인데, 대신 비빔냉면 사리를 주문했습니다. 열무김치를 같이 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주문한 물냉면입니다. 육수의 색을 보면 간장으로 간이 되어 있을 것 같았지만 슴슴합니다. 육향이 아주 진하지는 않고, 동치미 육수도 포함되지 않은 맛입니다. 올라와 있는 편육을 먹어 보니 수육을 팔았으면 좋았..

먹거리 2022.08.12

대전의 소바 맛집으로 유명한 미진을 방문했습니다.

대전의 유명한 소바집 미진을 방문했습니다. 대전시청 건너편에 있습니다. 주차는 근처 형성주차장에 주차하면 식사시간 동안은 주차비가 무료라고 합니다. 주문한 메밀국수(소바)입니다. 가격은 작년에 비해서 천원이 올라서 7000원입니다. 왼편의 쯔유 그릇 주전자가 이집이 대략 80년대 부터 장사를 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단무지 옆에 나라쯔게로 생각되는 반찬이 나름 특색이 있습니다. 김치도 같이 주는 것도 나름 특색이라면 특색입니다. 무, 파, 겨자를 듬뿍 넣고 먹어보니 맛은 명불허전입니다. 하지만 자루 하나에 7000원, 성인이라면 두자루 정도 먹어야 되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화점 모밀정식도 튀김포함해서 15000원이면 먹는데, 모밀 두자루에 14000원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먹거리 2019.07.15

60년 전통의 여수 냉면집, 함남면옥을 방문했습니다.

호남지역에는 냉면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전쟁이전에는 서울지역에서 유행했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난민들이 유행시킨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피난민들이 호남지역에는 딱히 갈 이유도 피난을 가는 경로도 아닌 것이 컷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수에 가니 바다를 통해서 피난을 한 피난민들이 있었던 것 때문인지 전통이 있는 냉면집이 있어서 방문하였습니다. 주문한 회냉면입니다. 9000원이니 지역을 감안하면 저렴한 냉면은 아닙니다. 면이 비벼저 있지 않다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해 보입니다. 종업원이 육수주전자를 주면서 부어 먹으라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 비벼봅니다. 평범하고 조금 심심해서 양념을 더 부어서 비벼먹으니 맛이 좀 납니다. 어린시절 밀면을 먹으면 비빔밀면을 시켜서 반쯤 먹은 후 육수를 부어서 먹는 ..

먹거리 201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