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 여행기 (9)

 

점심을 먹고 '따 프롬' 사원으로 출발합니다.

 

점심은 한식을 먹어서 여기가 한국인지 캄보디아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태국의 싸구려 가이드 투어보다는 음식은 나은 편입니다.

(꼬 피피의 점심 부페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비싸고 맛없기로...)

 

'따 프롬'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사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야바르만 7세'는 이곳 앙코르 유적을 설명하는데 빠질 수 없는 왕입니다.

이 때가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번성했고, 인도네시아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따 프롬' 에 가기 위해서 버스에서 내린 후 걸어갑니다.

 

'따 프롬'은 가이드 북에 의하면 '브라만의 조상'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연주하고 있는 지뢰에 부상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한국 사람이 지나가면 아리랑을 전통악기로 연주해 줍니다.

 

최근 까지도 지뢰에 부상을 입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음악을 연주해서 1달러를 선사하고 갔습니다.

 

 

'따 프롬' 사원의 입구정도 되는 건물입니다.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 거을 볼 수 있습니다.

 

 

 '따 프롬'의 사실상의 주인인 'Spung'나무 입니다.

 

나무가 얼마나 큰지 카메라에 다 잡히지가 않는군요.

 

 

들어가면서 보이는 복도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건물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모습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도 공사중입니다.

 

건물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이곳의 주인이 되어버린 'Spung'나무입니다.

 

수백년간 잊혀져 간 대가로 이렇게 나무가 주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나무를 제거하면 건물이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나무를 건물과 같이 보존한다고 합니다.

 

 

툼 레이더의 한 장면입니다.

 

'라라'양이 Spung나무의 뿌리를 보면서 어이없어 하는 모습입니다.

 

앙코르 유적 자체가 '툼 레이더'이후에 대중화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툼 레이더' 촬영 이후에 이곳이 발전했습니다.

 

툼레이더 촬영 직후 앙코르 유적을 구경하고 온 동생의 증언에 의하면

 

앙코르 유적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였다고 합니다.

 

나무뿌리 아래에서 사진 찍으려고 하는 관광객입니다.

 

이렇게 나무뿌리가 골로루 건물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공사에 참여하는 공무원 처럼 보입니다.

 

마치 말년 병장의 모습처럼 보이는 군요.

 

 벽에 있는 부조입니다.

 

아마도 원숭이가 변한 신의 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벽에 조각된 부처상인것 같습니다.

 

 따프롬을 구경하는 사람들입니다.

 

앙코르의 유적을 보면 이렇게 아무 이유없이 구멍이 나있는 돌이 있는데,

 

대부분 보석이 박혀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Spung'나무가 건물을 파괴하는 것인지 건물을 지탱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이 사원은 나무가 더 이상 사원을 파괴하는 것만 막을 뿐이지,

 

나무를 제거하거나 적극적인 보수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무를 제거하면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고,

 

자연과 인공구조물이 조화롭게 있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무 뿌리 아래쪽에 나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악마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테라이트라는 돌입니다.

 

마치 고무베개처럼 보이는 돌이라서 라텍스에서 이름을 얻어서 라테라이트라고 이름을 붙인것 같습니다.

 

앙코르 유적의 건물에서 보통 기초를 다지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멍이 많아서 배수가 잘 된다고 하는군요.

 

구석 구석에 이렇게 무너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뿌리에 갖혀있는 불상입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프롬'사원을 잘 설명해주는 사진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