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구/맛집/분식] 면옥향천 - 김정영분식을 방문했습니다.

해운대에 있는 메밀국수로 유명한 면옥향천 - 김정영분식을 방문했습니다.

면옥향천은 부산에 3곳이 있는데, 

사직동에 있는 면옥향천은 일식을 표방하고 있는 식당이어서.

메뉴의 이름이나 구성이 일본식 소바집이라면,

해운대에 있는 면옥향천은 한국식 분식점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메뉴에 막국수가 있고, 순면막국수가 있어서 메밀향을 느끼고 싶어하는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해운대에는 좌동시장과 우동시장 두곳이 있는데, 아들 두분이 한 곳씩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두 곳중에 좌동시장 한 가운데 있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2층에 있어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모리소바입니다. 

자루소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요리를 배운 사람에게 들은 바로는 일본식 소바에는 무즙이 없다고 하더군요.

소바를 쯔유에 담그어서 맛을 보니,

쯔유가 약간 심심한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계속 먹을 수록 짜지 않고 

달지않으면서도 소바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바와 함께 주문한 카레 고로케입니다. 

학생시절 자구 먹던 감자 고로케가 생각이 나서 주문했습니다. 

카례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어서, 

분식이라는 글자만 보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아내가 주문한 카게소바입니다. 

사직동 면옥향천과는 다른 비주얼을 보입니다. 

세트로 주문한 돈가스입니다.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축한 돈가스입니다.

오늘은 배가 많이 고파서, 

유부, 고로케 세트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유부초밥은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두개를 먹으면 밥 반공기를 먹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면옥향천은 지금이 전성기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음식이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이 잘 살아있는 곳입니다.